지난여름 봉은사역 근처 건물 전체 임대 현수막을 보고 연락을 준 고객과는 이후로도 여러 차례 현장에서 만나며 다양한 통임대 매물을 함께 살펴봤다. 양재부터 신사까지 강남 곳곳의 사무실을 폭넓게 훑던 끝에, 시설비 부담은 다소 있지만 임대 조건이 유독 좋은 역삼동의 한 사무실을 발견해 소개하게 됐고, 몇 차례 더 방문한 뒤 인테리어 수준이 최상급인 그 공간으로 계약이 정해졌다.
다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. 기존 세입자와 새 세입자, 그리고 건물주와 새 세입자 사이에서 매끄럽지 않게 얽힌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야 했고, 이런 변수도 생길 수 있다는 걸 새삼 체감한 계약이었다. 속을 많이 태우며 진행한 만큼, 중개인이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시 배울 수 있었다.
누구도 손해 보지 않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중재자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낀다. 까다로운 사무실이나 상가 거래라도 전문적이고 세심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니,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도 좋다.